기획전시 | 63스퀘어
바로가기 메뉴
메인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기획전시

63아트 미술관에서는 국내외 다양한 장르의 미술작품을 좀 더 친숙하게 관람하고, 작가와 관람객이 서로 소통하는 미술문화교류를 통해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는 전시를 기획하고자 합니다.


커피 한 잔  展
커피 한 잔 展

전시기간
2018. 9. 11 ~ 2019. 3. 3


63아트는 2018년 두 번째 기획전으로 우리가 일상적으로 마시는 커피의 의미를 생각해 보는 전시 <커피 한 잔>을 준비했습니다. 커피는 그 탄생에서부터 건강에 해악을 끼치는 음료라고 끊임없이 모함을 받았지만 커피의 긍정적인 효능 역시 팽팽하게 제시되면서 오랜 시간을 거치며 전 세계적으로 가장 선호되고 대중적으로 널리 소비되는 음료로서 확고한 지위를 갖게 되었습니다.

오늘날 커피를 마시는 우리의 일상적 태도는 무심한 습관적 소비에서부터 복잡하고 까다로운 절차를 마치 의식을 행하듯 수행하는 전문가 및 마니아적 접근태도에 이르기까지 그 층과 폭이 깊고도 넓습니다. 분명한 것은 이제 커피를 빼놓고는 이 시대의 일상을 논할 수 없게 된 것입니다. 63아트는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의 일상을 점령한 기호품, 우리가 미처 깨닫지도 못할 만큼 너무 자주, 아주 많이 소비하는 음료 중 하나인 커피를 주제로 그 속에 담긴 일상의 시간과 사회 문화적인 의미를 바라보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19세기 말 우리나라에 커피가 소개된 이래로 커피는 서구문물의 상징이었고 커피를 마신다는 것은 단순히 한 잔의 음료를 마신다는 차원을 넘어서는 것이었습니다. 신문물의 가장 대표적인 품목으로 지배계층에 먼저 소개되었기에 커피를 마신다는 것은 그 자체가 보통 사람들은 범접할 수 없는 어떤 공간과 분위기를 소유한다는 의미였습니다. 커피를 마시는 행위와 더불어 커피를 마시는 공간인 다방 또는 카페는 근대기를 거치면서 문인들과 예술가들의 창작의 산실로 회자되며 신화화되거나 계층의 취향을 엿볼 수 있는 문화적 기호를 담아내는 하나의 메타포로 기능하기도 했습니다. 커피가 대중적으로 보급되면서부터는 커피 한 잔은 열심히 일하는 보통 사람들을 더 열심히 뛰게 하는 마법의 음료처럼 소비되었지만 커피 광고는 언제나 맛, 향, 삶의 여유와 같은 우아하고 품위 있는 문구로 채워졌습니다. 커피에는 언제나 고단한 일상 속에서도 놓치지 말아야 할 짧은 휴식의 권유가 담겨 있었던 것입니다. 커피는 이렇게 당대 문화적 자본을 가진 사람들의 취향과 욕망과 밀접하게 연결된 기호품으로 시작하였지만 이제 대부분의 사람들의 반복적인 일상 속에서 잠시의 여유를 찾아주는 필수품으로 우리의 삶 속에 녹아 들어 있습니다.

전시는 모두 5부분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파트 1 커피와 수는 커피의 소비 경제의 현황을 숫자를 통해 소개하는 부분입니다. 커피의 생산과 소비와 관련된 다양한 통계와 에피소드를 인포그래픽의 형식으로 제시하여 커피가 문화 사회적으로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 일상에서 소비되며 실생활에서 차지하는 영향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파트 2 커피와 도구에서는 커피를 마시면서 함께 소비하고 욕망하는 다양한 도구들과 음식 등에 주목합니다. 커피를 담는 한 잔의 컵은 디자인 제품에서부터 일회성과 반복성이 극대화된 일회용 컵까지 소비의 문화적 행태를 보여주며 커피에 늘 곁들어지는 디저트는 일상의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전하는 매개체로 널리 인식되면서 개인적 감정과 기억 등을 동반하는 하나의 문화적 기호로 제시됩니다.

파트 3은 커피의 공간입니다. 유럽문화에서부터 시작된 커피하우스의 전통과 역사는 카페를 문화와 예술의 집결지로서 또한 활발한 토론이 발생하는 공론장으로 각인시켰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의 카페의 모습을 표현한 작품들에서 현시대의 만남의 장의 실상을 들여다봅니다.

파트 4는 브랜드의 소비입니다. 커피의 윤리적인 소비에 대한 목소리가 높습니다. 커피 소비의 사회적 기호가 된 글로벌 브랜드의 점령에 대한 관점을 작품으로 표현한 작가들이 있습니다. 한국에 상륙한지 불과 20년 만에 서울에 1000개가 넘는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스타벅스는 이미 글로벌 자본시장의 잠식력에 대한 메타포로 기능하고 있는데 이 점에 주목한 작가들이 상품 기호에 대해 언급한 작품들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파트 5는 커피의 시간에 대한 것입니다. 음미되지 않는 삶은 살 만한 가치가 없다고 소크라테스는 말했습니다. 커피를 음미하며 우리는 삶의 시간들을 음미합니다. 커피 한 잔의 시간이 가지는 의미를 모든 감성으로 느끼고자 합니다. 커피 한 잔이 주는 여유, 휴식, 각성, 명상과 같은 삶의 순간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만나보고자 합니다.

63아트는 이번 전시를 통해 커피 한 잔을 마신다는 일상적 행위의 여러 상징들과 문화적 기호들, 그리고 새로운 커피 문화의 모습 등을 회화, 영상, 설치 등의 현대미술 작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각 자료를 통해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커피 한 잔이 우리에게 주는 휴식과 각성을 통해 우리가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힘을 얻듯 63아트의 이번 전시가 우리의 일상을 잠시 돌아보고 새로운 긍정의 에너지를 얻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Part 1. 커피와 수


김수민, The Non-thinker, 2014, 혼합매체, 12.5x9x10cm

옵티칼 레이스, 월요병, 2018, 혼합매체, 가변크기


Part 2. 커피와 도구


김수현, Take Me Out 08, 2015, 패널에 철사드로잉, 25x25x3cm

김수현, Take Me Out 08, 2015,
패널에 철사드로잉, 25x25x3cm
유소라, 모카포트, 2012, 혼합매체, 17x13x9cm

유소라, 모카포트, 2012, 혼합매체, 17x13x9cm

성정원, 반복재생 Thanks to Mrs.REPLAY, 2011, <br /> C-프린트, 각 60x60cm (3pc)

성정원, 반복재생 Thanks to Mrs.REPLAY, 2011,
C-프린트, 각 60x60cm (3pc)
김수민, The Non-thinker, 2015, 혼합매체, 12.5x9x10cm

김수민, The Non-thinker, 2015, 혼합매체, 12.5x9x10cm

현홍, Coffee Cantata. Minor Key 01, 2017, 사진용지에 잉크젯프린트, 178cmx122cm

현홍, Coffee Cantata. Minor Key 01, 2017,
사진용지에 잉크젯프린트, 178cmx122cm
노세환, A Coffee Angel, 2011, 피그먼트 프린트, 디아섹, 80x120cm

노세환, A Coffee Angel, 2011, 피그먼트 프린트, 디아섹, 80x120cm

이지현, Just a Cup, 2010, 캔버스에 아크릴릭, 각 48x64cm (36pc)

이지현, Just a Cup, 2010, 캔버스에 아크릴릭, 각 48x64cm (36pc)

윤소연, 라떼와 롤케이크, 2015, 캔버스에 유채 27.3x41cm

윤소연, 라떼와 롤케이크, 2015, 캔버스에 유채 27.3x41cm
슈퍼픽션, 커피 브레이크(Coffee Break), 2015, 애니메이션, 43 초

슈퍼픽션, 커피 브레이크(Coffee Break), 2015,
애니메이션, 43 초

송지연, 두 번째 이야기, 2017, 캔버스에 아크릴릭, 72.7x90.9cm

송지연, 두 번째 이야기, 2017, 캔버스에 아크릴릭,
72.7x90.9cm

나빈, 둘을 위한 세팅, 2015, 캔버스에 유채, 45.5x37.9cm

나빈, 둘을 위한 세팅, 2015, 캔버스에 유채, 45.5x37.9cm


Part 3. 커피와 공간


김병진, Listeners 1, 2017, 캔버스에 유채, 130.3x193.9cm

김병진, Listeners 1, 2017, 캔버스에 유채, 130.3x193.9cm
서지선, 100603, 2010, 캔버스에 아크릴릭, 70x140cm

서지선, 100603, 2010, 캔버스에 아크릴릭, 70x140cm

이효연, Urbanscape 8, 2012, 리넨에 유채, 130.3×193.9cm

이효연, 의자가 있고 초록이 있다×2018, 캔버스에 유채, 112x162cm
이효연, Urbanscape 8, 2012, 리넨에 유채, 130.3×193.9cm

이효연, Urbanscape 8, 2012, 리넨에 유채, 130.3×193.9cm

조은주, Two Space, 2014, 장지에 채색, 130x162cm

조은주, Two Space, 2014, 장지에 채색, 130x162cm
조은주, Empty Space, 2012, 장지에 채색, 112x146cm

조은주, Empty Space, 2012, 장지에 채색, 112x146cm


Part 4. 브랜드의 소비


홍지철, Extremely Aromatic World 1104, 2011, 캔버스에 유채, 커피가루, 아크릴릭 채색, 162.2×336.3cm

홍지철, Extremely Aromatic World 1104, 2011,
캔버스에 유채, 커피가루, 아크릴릭 채색, 162.2×336.3cm


홍지철, Extremely Aromatic World 1322, 2013, 캔버스에 유채, 커피가루, 아크릴릭 채색, 65.1×90.9cm

홍지철, Extremely Aromatic World 1322, 2013,
캔버스에 유채, 커피가루, 아크릴릭 채색, 65.1×90.9cm
홍지철, Extremely Aromatic World 1325, 2013, 캔버스에 유채, 커피가루, 아크릴릭 채색, 53x72.7cm

홍지철, Extremely Aromatic World 1325, 2013,
캔버스에 유채, 커피가루, 아크릴릭 채색, 53x72.7cm

전웅, 원더우맘(WonderwoMom)여인을 그리다, 2012, 캔버스에 유채, 72.7x91cm

전웅, 원더우맘(WonderwoMom)여인을 그리다,
2012, 캔버스에 유채, 72.7x91cm
전웅, 원더우맘(WonderwoMom)출동하다, 2011, 캔버스에 유채, 119.8x91cm

전웅, 원더우맘(WonderwoMom)출동하다,
2011, 캔버스에 유채, 119.8x91cm


Part 5. 커피의 시간


갭웍스, Room, 2018, 영상, 3분 53초 (1)

갭웍스, Room, 2018, 영상, 3분 53초
갭웍스, Room, 2018, 영상, 3분 53초 (2)


박성연, After Seven O’clock One Summer Evening(싱글 채널 비디오), 2011, 영상 , 2분 27초 (03)

박성연, After Seven O’clock One Summer Evening
(싱글 채널 비디오), 2011, 영상 , 2분 27초
박성연, After Seven O’clock One Summer Evening, 2011, 영상(싱글 채널 비디오) , 2분 27초 (02)


박성연, On Her Own Birthday, 22 October 1941, 2008, 영상(싱글 채널 비디오), 3분 48초 (1)

박성연, On Her Own Birthday, 22 October 1941, 2008,
영상(싱글 채널 비디오), 3분 48초
박성연, On Her Own Birthday, 22 October 1941, 2008, 영상(싱글 채널 비디오), 3분 48초 (2)


문제이, Book and Coffee, 2017, 캔버스에 아크릴릭, 162.2x130.3cm

문제이, Book and Coffee, 2017, 캔버스에 아크릴릭, 162.2x130.3cm
문제이, Warm Moment, 2018, 캔버스에 아크릴릭, 72.7x90.9cm

문제이, Warm Moment, 2018, 캔버스에 아크릴릭, 72.7x90.9cm




전시이미지를 무단 복제 또는 상업적으로 활용하실 수 없으며, 무단으로 사용하실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처벌 받으실 수 있습니다.

관람자 유의사항 Precautions for Spectators

작품은 절대 만져서는 안됩니다(작품 파손 및 손상 시 책임이 따릅니다).
Touching any work is prohibited. (Destroying and damaging any work can be subject to compensation responsibility.)
휴대폰은 진동으로 전환해 주십시오.
Turn the cell phone to vibration mode.
작품 촬영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o not take a picture of artworks.
전시장에 음식물 반입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Bring in foods the exhibition hall is prohibited.
전시장에서는 뛰거나 떠들지 말아 주십시오.
Do not run or make noise in the exhibition hall.